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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청년들의 새로운 길 응원” 삼성, 희망디딤돌센터 15번째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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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1. 26. 15:58

2016년 부산 시작으로 이번 충북센터까지 총 15개 개소
내년 인천센터도 개소할 계획
'희망디딤돌 2.0' 출범 1년…취업률 약 50%
사진 ①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행사
충북 청주시에서 26일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 행사에 참석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권현숙 충북아동복지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삼성
"삼성이 희망디딤돌 충북센터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갈 청년들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26일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삼성은 이번 충북까지 벌써 15번째 희망디딤돌센터를 열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들의 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다.

개소식에는 충북센터에 입주한 청년들을 비롯해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환 충북지사,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권현숙 충북아동복지협회 회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희망디딤돌 캠페인 자문위원 허수연 한양대 교수,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박승희 사장은 "충청북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모든 것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센터가 자립준비청년들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주길 바란다. 청년들이 이곳에서 사회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당당한 어른으로 자리하게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센터 입주 청년 대표로 참석한 C씨는 "자립한 뒤 가장 힘들었던 건 나와 함께 고민해줄 누군가가 없었다는 점이다. 오로지 모든 것을 스스로 판단하고 감당해야 했다. 그러던 중 충북 희망센터를 알게 됐다"며 "센터에서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그 목표를 향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고 싶다. 진정한 내 자신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충북센터는 자립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5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충북아동복지협회가 운영을 맡는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자립 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18세 청소년들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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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디딤돌 충북센터 생활관 모습./김영진 기자
실제로 방문했던 생활관은 세탁기, 냉장고, 침대, 옷장, 널널한 수납 공간 등이 갖춰져 1인 가구가 지내기에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었다. 보증금은 센터마다 금액이 다르다. 임대료는 없지만 수도세, 전기세 등의 관리비는 거주자가 직접 부담해 자립심을 키우도록 했다.

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CSR 활동이다.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들여 2015년 부산과 대구, 강원도에 설립 준비를 시작했고 이후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2016년 부산으로 시작으로 이날 개소한 충북센터까지 총 12개 지방자치단체에 센터 15곳으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인천센터가 추가 개소될 예정이다. 센터는 거주 뿐만 아니라 생활 지식,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취업알선 등의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한다.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지원을 받은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3만7840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다. 삼성은 2023년 8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출범시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무 교육도 지원 중이다. 올해 3분기까지 교육생 91명 중 43명(누적 취업률 47.3%)이 취업에 성공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온라인광고/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총 9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이 종사하고 싶은 직무 분야를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들도 각 사의 인프라와 인력 양성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 중이다. 여기에 전국의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도 지원한다. 삼성은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들에 대해 역량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워크숍 및 힐링캠프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3년간 전국 센터와 자립지원 전담기관 종사자 총 257명이 참여했다.

또한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등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사진1) 충북센터 전경
희망디딤돌 충북센터 전경./삼성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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