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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美진출 본격화, MLB닷컴 “곧 포스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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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1. 27. 10:13

김혜성, 추수감사절 이후 포스팅 신청
시애틀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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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지난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메인 페이지로 다룰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올겨울 미국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을 메인 페이지에 소개하며 "곧 포스팅 신청을 할 것"이라고 알렸다.

MLB닷컴은 관심을 모으는 김혜성의 포스팅 시점에 대해 "추수감사절(28일) 연휴 뒤 다음 주에 포스팅 신청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X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혜성은 현지에서 2루수 자원으로 보고 있지만 유격수 등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시애틀의 경우 삼진을 잘 당하지 않는 2루수를 원하는데 김혜성은 한국프로야구 통산 삼진율이 16.3%에 그쳤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시애틀뿐만 아니라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김혜성처럼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김혜성은 좌타자 내야수라는 장점도 있어 현지에서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김하성보다 높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나이도 김혜성이 김하성보다 4살이 젊다. 다만 김하성은 검증을 마친 선수인 데 반해 김혜성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지 불투명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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