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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미래사업기획단장 6개월 만에 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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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1. 27. 17:49

고한승 삼성 미래기획단장
고한승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
삼성의 신사업 발굴 조직인 미래사업기획단의 수장이 6개월만에 또 교체됐다.

미래사업기획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신설한 조직이다.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는 전략 조직이다.

초대 미래사업기획단장은 전영현 부회장이 맡았으나, 지난 5월 전 부회장이 DS부문장으로 투입되면서, 경계현 사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그러다 이번 인사에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으로 다시 교체됐다.

새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게 된 고한승 사장은 바이오를 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 일궈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분자유전학 박사 출신으로 바이오 벤처기업 근무 후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바이오·헬스랩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담당임원, 삼성전자 신사업팀 담당임원, 삼성전자 바이오사업팀 담당임원 등을 역임했다. 2012년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된 직후 대표이사 전무에 올라 삼성의 바이오 사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어왔다. 이후 13년 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키면서 삼성그룹 내 최장수 CEO로 재직해왔다. 이재용 회장의 신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한승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경아 부사장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김경아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게 되면 삼성그룹내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이 된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바이오시밀러 전문가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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