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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전원규, 예열 끝내고 ‘2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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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11.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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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상 경륜에서 깜짝 우승한 전원규, 올해는 삼연대율 95% 이상을 자랑하며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낙차 부상에서 돌아온 전원규(SS·동서울)가 특급 활약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전원규는 올 시즌 초반 경륜 '양대 산맥' 임채빈과 정종진에게 '쓴 맛'을 안겨주는 등 특급 활약을 펼쳤다. 우선 정종진과 맞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지난 1월 14일 2회차 결승에서 정종진과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2분 25초 2550)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월 열린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에서는 두 차례 만났다. 준결승전에서는 전원규가 1위, 정종진이 2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도 전원규가 3위를 차지하며 4위 정종진에 앞섰다.

전원규는 3월 들어 임채빈의 75연승마저 저지했다. 지난 3월 31일 12회차 결승에서 선행 전법으로 임채빈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임채빈은 직전 경주까지 74연승을 따리며 꿈의 100연승을 향해 순항 중이었다. 지난해에는 60회 경주 출전 해 전승을 기록한 절대 강자다.

상반기 맹활약을 펼치던 전원규는 지난 7월 말 낙차 사고를 당하며 8, 9월 벨로드롬을 떠나 있었다. 임채빈, 정종진과 함께 경륜 3인 체제를 굳힐 기회를 잃었고 복귀 후 전력에 대해서도 의심을 받았다. 지난달 13일 복귀전으로 치른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정종진, 임채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륜 2강을 위협할 특급 활약에 시동을 건 셈이다.

전원규는 현재 임채빈과 정종진에 이어 전체 성적 3위에 올라있다. 승률 68%, 연대율 84%, 삼연대율 95%를 기록 중이다. 특히 삼연대율 90% 이상 기록 중인 선수는 임채빈(100%), 정종진(98%), 전원규(95%) 단 3명뿐이다. 전원규의 막바지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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