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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레버쿠젠전 동점골…김민재는 출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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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01. 08:12

정우영, 전반 29분 동점골 폭발
김민재는 공 경합 중 눈가 출혈
GERMANY SOCCER <YONHAP NO-0064> (EPA)
정우영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우니온베를린)이 시즌 2호 골로 날아올랐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중 눈가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정우영은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벌어진 2024-2025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 홈 경기에 선발 왼쪽 미드필더로 나와 약 79분을 뛰며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점 골을 넣는 등 활약했다.

정우영은 전반 29분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건드려 방향을 바꾸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정우영은 지난 4라운드 호펜하임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2호 골을 맛봤다.

하지만 팀은 후반 26분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부진한 우니온 베를린은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정우영은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풋몹으로부터 팀 내 두 번째 높은 평점 7.2를 받았다.
김민재는 이날 도르트문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35분 눈가 출혈로 약 80분만 뛰고 교체됐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의 세루 기라시와 공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오른쪽 눈가를 맞아 출혈이 났고 결국 벤치로 들어갔다. 김민재는 교체 전까지 상대 슈팅을 네 차례 차단했고 88%의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뮌헨은 1-1로 비기며 9승 3무(승점 30) 12경기 무패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랑스프로축구에서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이날 낭트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2분 슈팅이 골대에 맞는 불운 속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8분 교체됐다. PSG는 낭트와 1-1로 비겼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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