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로또 청약 광풍’ 재현되나…‘8억 로또’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대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02010000856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12. 02. 15:32

아크로리츠카운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 단지) 조감도. /DL이앤씨
이달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서울 서초구에서 시세 차익 8억원이 기대되는 '로또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돌입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4㎡ 12억4550만~14억370만원 △59㎡ 14억8730만~16억7630만원 △75㎡ 18억5910만~20억2430만원 △84㎡ 20억7890만~21억7120만원 △144㎡ 37억8580만~38억4170만원이다.

같은 방배동에서 지난 8월 분양한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재개발 아파트)보다 약간 비싸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디에이치 방배는 1244가구 규모다. 전용 84㎡형 분양가는 19억9020만~22억4450만원이었다.
앞서 디에이치 방배는 지난 10월 정당계약을 시작한 지 약 3주만에 일반분양 1244가구가 '완판'(100% 분양 계약 완료)됐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주변 시세 대비 8억원 가량 싸 당첨될 경우 상당한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거주 의무도 없어 입주 때 전세금으로 분양가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은 2년이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다만 분양가 20%을 계약금으로 책정해 현금 수억원을 미리 준비해야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전용 84㎡ 형 기준 계약금만 4억원이 넘는다.

아크로 리츠카운티 인근에 위치한 '방배 그랑자이'(2021년 7월 준공·758가구)는 지난 10월 전용 84㎡ 형이 29억3000만원에 팔렸다. 현재 방배 그랑자이 저층 매물 시세는 싼 게 20억원 중반대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방배 그랑자이보다 방배역이 가깝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디에이치 방배보다 가구 수는 적지만 방배역에서 가깝고 규모도 크고 입지도 괜찮아 꽤 많은 청약자가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들어선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40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 물량은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다.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포함, 곳곳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한창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방배동은 1만 가구가 넘는 신축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