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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채상병 국정조사 주진우 제외 발언에 “참여 두렵나…李 방탄 입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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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0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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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순직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 특위 위원으로 주진우 의원을 제외해야 한다고 공언한 데 대해 "국정조사에 참여하는 게 두렵나"라고 반박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 개최도 민생과 상관없는 이재명 대표 방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특위 활동을 통해 입증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순직해병 사건에서 '박정훈 수사단장'의 군 수사권 남용과 항명에 대해서도 균형 있게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순직해병 국정조사특위 위원에 제가 포함된 것이 많이 불편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순직해병 사건과 전혀 무관함이 명백하다"며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사건 관련 국방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사실조차 없을 뿐 아니라 업무와도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과거 대통령실 근무 당시 대통령실 관련 번호로 44초 통화한 내역이 한 건 있었을 뿐"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을 맡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법사위에서 법무부, 법원의 업무에 꼬투리를 잡아 질타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앞서 민주당 채 상병 국정조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해, 주 의원은 스스로 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국민의힘은 위원을 바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 상병 국정조사위원인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13조는 '의원이 직접 이해관계가 있거나 공정을 기할 수 없는 현저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척과 회피의 사유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참여가 진실규명 방해목적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특별위원 명단을 다시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채 상병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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