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미 하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깐깐한 심사 예고 “시민 세금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할 것”

박선미 하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시의회

박선미 하남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내년도 예산 1조시대를 맞아 "시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깐깐한 심사를 분명히 했다.

박 위원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방향으로 "민생 회복과 지역경제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심의를 할 것"이라며 "단순히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심의가 아니라 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예산을 분배하는 심사를 할 것"이다고 했다.

하남시는 총 1조111억4600만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달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하남시가 지난 1989년 개청 이래 최초로 1조 원이 넘은 역대 최대 규모다.

그는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만큼 소중한 재원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하남의 미래 개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지방정부의 재원은 한정돼 있기에 배분의 문제는 필수 불가결하다"며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에 대한 예산을 촘촘하고 두텁게 담았는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신속하고 실질적인 민생 안정 대책 예산이 편성됐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빛나고 화려한 성과물보다는 어렵고 힘든 시민들을 위해 투입될 예산 안배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