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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직무집행 정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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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12. 06. 09:41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2138>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현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서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재원 최고위원은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사실 관계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그 다음 단계에서 제 결론을 말씀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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