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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 폭행 피해자 김민욱, 학폭의혹으로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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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10. 15:24

고양 소노, 김민욱과 계약 해지
김승기 전 감독 수건 폭행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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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이 슛을 쏘고 있다. /KBL
이른바 수건 폭행의 피해자인 205cm 장신 센터 김민욱이 과거 학교폭력과 관련해 소속 구단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하게 됐다.

10일 프로농구 고양 소노 구단에 따르면 김민욱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구단 이미지를 실추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에 의거해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구단은 전날 김민욱이 KBS와 인터뷰에서 학교폭력 의혹 중 일부를 시인하면서 계약 해지에 나섰다.

김민욱은 아직 해지 합의서에 아직 서명하지는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민욱은 최근 김승기 전 소노 감독으로부터 라커룸에서 수건 폭행을 당한 피해자다.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민욱이 대학 시절 운동부에서 가혹행위를 일삼았다는 폭로성 글이 올라왔다.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클린바스켓 센터에 같은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는 스포츠윤리센터는 프로 입성 전의 사건을 조사할 권한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소노 측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와 별개로 김민욱이 구단과 상의 없이 한 인터뷰를 통해 의혹의 사실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인정한 만큼 함께 가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건 폭행으로 사임한 김승기 전 감독은 KBL 재정위로부터 자격정지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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