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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혼성대표팀, 안방에서 시즌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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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12. 15. 15:31

중국 맹추격 따돌리고 1위
김길리, 이번 대회 2관왕 올라
환하게 웃는 혼성계주팀<YONHAP NO-3334>
한국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월드투어에서 다서 부진했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안방에서 첫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 김태성, 최민정, 김길리로 구성된 혼성 쇼트트랙 대표팀은 15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진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혼성계주 결승에서 2분38초036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중국(2분38초051)이 2위, 캐나다(2분38초513)는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번 시즌 월드투어 단체전에서 처음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선 월드투어에서는 대표팀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2·3차),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은2(1·3차), 동1(4차)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혼성 계주도 1차와 3차에서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혼성 계주 금메달은 2022~23시즌 월드컵 4차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전날 여자 1000m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레이스 전략이 주효했다. 초반 2위권을 유지하다가 결승선을 9바퀴 남기고 1위로 치고 나갔다. 박지원이 직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캐나다 선수를 제친 뒤 최민정의 역주하면서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막바지 중국 선수들이 매섭게 따라붙었다. 접전 양상에서 한국은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홈팬들 앞에서 1위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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