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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우크라 참전 북한군, 사망자 최소 100여명·부상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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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19. 11:13

조태용 국정원장, 국회 정보위 출석<YONHAP NO-2258>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국가정보원은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북한군이 최소 100명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000명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이성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에서 "우크라이나 크루스쿠 지역에 배치된 1만1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일부가 이달 실제 투입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부상자는 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정원은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배경은 개활지라는 낯선 전쟁 환경에서 북한군이 전선 돌격대 역할로 소모되고 있는 점과 드론 공격 대응 부족이 배경"이라며 "북한군이 오히려 짐이 된다는 불평도 (러시아군 사이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 폭풍군단 내에서 추가 병력 차출설이 돌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훈련 참가 준비가 포착됐다"며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의 추가 대남 도발 움직임에 대해선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연말 당 전원회의 행사를 앞두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남한의 상황에 대해서는 로우키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11일, 12일, 16일 세 번에 걸쳐 노동신문과 중앙통신을 통해 국내 상황에 대한 사실관계만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의 러시아 파병 시부터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우방국들과 정보 협력 체제를 최대한 풀가동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장 상황 및 북한군 전투 참여 그리고 사상자 발생 동향 등을 파악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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