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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리적으로 단절되는 영향으로 시민들의 통행 불편 초래했으나 이번 정비로 시민들이 걷기 좋은 보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조용익 시장의 공간복지 의지에 따라 최근 2년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 공간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하부공간은 시가 한국도로공사와 협약해 녹지 및 문화공간,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차로 옆 보도 폭이 좁고 보도와 자전거 도로가 간섭되며 특히 도로와 하부 공간의 구분을 위해 펜스 등이 설치돼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했다.
또한 자전거·유모차가 횡단보도 신호등을 대기하는 과정에서 보행량에 비해 부족한 인도 폭으로 인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었다.
이에 지난해부터 송재환 부시장과 관련 부서 직원들은 직접 현장을 함께 걸으며 인도 폭 확보와 펜스 철거 등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최근 2년에 걸쳐 △상동호수공원·웅진플레이도시 가는 길(건강사거리) △상일고등학교·상동중학교 가는 길(흥천사거리, 해그늘 식물원 앞) △상미초등학교·벗꽃마을 가는 길(장말사거리) △상동고등학교·상동도서관 가는 길(순환삼거리)의 통행 불편 시설물을 정비하고 양방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보도를 확장하거나 장애물을 제거했다.
해당 고속도로 하부 공간 운동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그동안 펜스로 인해 건너편이 잘 보이지 않고 자전거를 타기에는 폭이 좁아 불편했다. 무엇보다 정돈되지 않아 위험하고 칙칙했던 분위기가 펜스를 철거하니 한결 밝아지고 개방감이 있어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시는 지난해 12월 송내역에서 상동도서관과 원천공원을 갈 수 있도록 송내IC 하부 공간을 정비해 상동도서관으로 가는 지름길이자 동시에 산책로(송내IC 공영주차장 주변)를 새롭게 조성해 상동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도 했다.
조용익 시장은 "도시 내 공간을 잘 정비하는 것이 곧 시민 복지"라며 "앞으로도 도시공간을 잘 정비해 시민 행복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