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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1월 김헌동 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친 후 공석이었던 SH공사 사장에 황 전 본부장을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황 신임 사장은 SH공사 설립 이래 처음 맞는 내부 출신 사장이다. 1990년 SH공사에 입사해 △금융사업추진단장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SH공사의 채무 7조원 감축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리츠를 통한 새로운 임대주택 사업방식 도입 등 공사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높게 평가해 그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맞춤형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에서다. 시 관계자는 "황상하 신임 사장이 오랜 기간 공사 재직경험을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리더십·역량은 SH공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황상하 신임 사장은 "주택가격 불안정 등으로 서민 주거 불안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SH공사가 보다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울시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고품격 임대주택 건설·공급, 장기전세주택Ⅱ(미리내집) 확대 등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한편 공익사업 추진을 위한 SH공사의 재정건전성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