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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건전성 규제 강화 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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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4. 12. 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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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생명보험협회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유동성, 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중 갈등,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로 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며 "부동산PF 부실화, 가계부채의 급증 등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며 이는 생보산업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회장은 생보업계의 3가지 핵심 과제로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 △소비자 신뢰 제고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우선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보험건전성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보험회계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영업현장에서의 불완전판매 방지, 보험 모집채널의 판매책임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합리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한 생명보험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망보장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질병·상해 등 제3보험 시장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장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여 생명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실버시장,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회장은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생보산업 저변확대에 필요한 신규 과제도 지속 발굴해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경영여건 개선, 혁신상품과 서비스 개발 등에 필요한 과제는 정책당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의료데이터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해 미래 보험상품, 판매·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생보사가 해외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생보협회 등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 확대 등을 통해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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