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년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실손의료·자동차보험 구조적 문제 해결 앞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31010016366

글자크기

닫기

이선영 기자

승인 : 2024. 12. 31. 10:50

(참고)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진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손해보험협회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1일 "현재 손해보험산업의 중심 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점검을 통한 보험사 내실 경영의 정착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내년 손해보험협회의 중점 과제로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우선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내실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강화된 회계 및 건전성 규제에 발맞춰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상품 설계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 혁신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동시에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험가입, 언더라이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AI) 접목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 AI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규제개선 등을 통한 손해보험사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손해보험산업이 국민 동반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소비자 신뢰회복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보험금 분쟁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의 철저한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지난해 도입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의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보험금 청구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소상공인, 청년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보험의 도입 추진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보다 많은 구성원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