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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거물 CES 뜬다… 삼성·SK·LG ‘AI 기술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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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5. 01. 02. 17:57

엔비디아 젠슨황, 8년 만에 기조연설
최태원 SK회장과 만남 여부 주목
삼성, 한종희 부회장 AI 전략 발표
LG, 생성형 AI 탑재 '씽큐온' 공개
미국 장기 출장으로 그룹의 미래가 'AI'에 있음을 확신한 최태원 SK 회장이 더 확실한 비즈니스의 장에 선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현장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을 비롯한 빅테크 거물들과의 회동도 점쳐진다.

내친김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계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며 분위기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삼성, SK, LG 등 확실한 AI 기술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제시할 트렌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CES에서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 AI 기술 자체를 소개했다면 '몰입(Dive in)'이 주제인 올해는 AI와 융합된 삶 자체가 트렌드로 제시될 전망이다.

2일 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2025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등이 부스를 꾸리고, AI 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 올해 CES의 주제는 '몰입'으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 대한 세계적 관심도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19년부터 CES에 참여해온 SK그룹은 올해 AI 데이터센터 기술로 전시관을 꾸민다. 이번 전시관은 주관사 전미소비자가전협회(CTA)가 선정한 '가장 주목해야할 전시'로 꼽힐 정도로 관객들의 기대가 커졌다. SK그룹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이 참여해 AI 데이터 센터 운영 시스템 및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고, 보안 시스템 및 서비스까지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에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황 CEO는 올해 8년 만에 CES 기조연설자로 나서면서 미래 AI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내 가전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홈을 선보인다. 특히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래 일상의 새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1019평(3368㎡) 규모의 부스 AI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AI홈 전략을 발표한다. 박람회 개막에 앞선 6일(현지시간) 한종희 삼성전자 DX 부문장(부회장)이 연사로 AI 전략을 공개할 예정으로, 삶을 편리하게 하는AI를 구현해 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이번 CES 2025에 참가해 AI를 적용한 기업용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한다. 삼성SDS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생성형 AI 플랫폼, 업무 자동화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AI 기술 혁신으로 고객의 경험, 공간을 연결한 일상의 변화를 주제로 전시를 마련했다. 개막에 앞서 LG월드프리미어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연사로 LG전자의 AI 기술 적용 전략을 제시할 예정으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홈 허브 LG 씽큐온 등을 공개한다.

LG그룹에서는 LG이노텍도 별도의 부스를 꾸려 모빌리티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 차량 실내용 '고성능 인캐빈(In-Cabin) 카메라 모듈' 및 '고성능 LiDAR' 등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센싱 부품은 이번 CES 2025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제품이다.

이들 외에도 현대모비스, 포스코그룹 등 한국 기업 약 1000여 곳이 이번 CES 2025에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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