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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명의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 중 대구에서 2명의 수석교사가 수상했다.
두 수석교사는 수상에 이어 대구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진 교사는 과학을 통한 진로교육을 실천하고, 상담 트라이앵글 활동, 미술치료, 음식치료, 놀이치료 등을 통해 소외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늘봄학교 정책연구학교를 이끌고 있다.
이같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올해의 스승상 외에도 '2023년 대구시교육청 아름다운 선생님'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혜진 교사는 미해득 학생·실징적 문맹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화 수업과 연구 활동 등을 펼쳐 문해력 격차 줄이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위기 가정의 부적용 학생을 바른 성장으로 이끈 사례는 2000년 교육부 수기에 당선돼 소개된 바 있다.
또 2019년 7월부터는 매달 소아암 환자 대상 그림책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윤진·이혜진 교사는 "큰 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그동안의 교육활동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큰 상을 수상하시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 두 분의 선생님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탁금은 어려운 학생을 돕고 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스승상'은 2002년부터 매년 사회적 귀감이 되는 교사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