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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수호하자”…광화문 광장 집결한 300만 시민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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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승인 : 2025. 01. 04. 19:19

서울 광화문 광장서 보수단체 등 '尹 탄핵반대' 집회
광화문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규탄했다. /대국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불발된 다음 날인 4일 윤석열 대통령을 수호하기 위해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4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열고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이뤄진 윤 대통령 탄핵 시도를 규탄했다.

이날 주최 측 추산 300만 명(경찰 비공식 추산 3만5000명)이 집회에 참석해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시민들은 전날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강한 분노를 쏟아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양손에 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우리가 이겼다" "윤 대통령을 지키자"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지난해 12월 28일에 이어 이날 '국민저항 광화문 선언문'을 다시 한 번 발표하며 윤 대통령 수호 의지를 다졌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은 헌법적으로 정당한 절차에 따라 12·3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했음에도, 이를 비판하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킨 반국가세력인 더불어민주당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해체하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국회는 해산시켜 3개월 내 재선거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민경욱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대표 등이 참석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비판하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윤 의원은 "좌파 사법·선관위·종북주사파 카르텔과 싸워 이겨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수 있다"면서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기에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원천 무효"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되는 실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좌파 사법 카르텔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민경욱 대표도 "윤 대통령은 부정선거로 구성된 국회를 막기 위해 고심 끝에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반국가세력이 정의로운 윤 대통령을 막고 이제 체포영장을 통해 구속시켜려 하니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6시를 넘겨 집회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우려해 오후 4시 30분께 집회 종료를 선언하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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