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사우디, 1500만배럴 원유 감산 예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40301000169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03. 05:58

트럼프 "푸틴 대통령·사우디 왕세자와 통화"
"원유 1000만~1500만배럴 감산예상"
'유가전쟁' 러·사우디 감산시 급락 국제유가 진정 국면 전환 예상
트럼프-푸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15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7월 16일 핀란드 헬싱키의 대통령궁에서 양자 간 첫 공식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사진=헬싱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최대 150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한 내 친구 ‘MBS(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방금 얘기했다. 나는 그들이 약 (원유) 1000만배럴을 감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희망한다. 더 많을 수도 있다. 그 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원유 및 가스 업계에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린 트윗을 통해 “(감산 규모가) 1500만배럴에 이를 수도 있다. 모두를 위해 좋은 뉴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지난달 원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가격 인하와 증산 예고 등을 통해 ‘유가 전쟁’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감산이 이뤄지면 급락하고 있는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급감 상황에서 러시아와 사우디 간 유가 전쟁으로 최근 잇따라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