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현장에서 실무를 융합하고 지역에서 특화된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 사업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초광역 지역거점 교육기관 연합체를 구성해 노력한 결과 경북대가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지난 17일 최종 선정됐다.
특히 경북대는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분야에 후발 주자이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면회의가 불가능한 악조건임에도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북대는 향후 개설될 도시재생학과를 지속재생학 트랙과 도시재생 활동가 트랙으로 구분하고 본 과정의 수료 이후 도시재생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하도록 이론과 실무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제안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석·박사 과정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전문인력의 양성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거점 교육기관 연합체’의 역할이 강조됐다.
연합체는 대학이 교육과 연구 및 실무 등 체계적인 교육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교육 주관기관인 LH와 협업해 도시재생 인력활용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앞으로 △경북도 △대구경북연구원 △대구도시공사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경북개발공사 △경북도시재생지원센터 등 8개 기관과 함께 초광역권 거대 연합체를 구성해 기관별 역량을 제공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도시재생 전문인력 양성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대구(경북대), 서울(고려대), 인천(인하대), 충북(충북대), 부산(경성대), 광주(광주대)다.
김창엽 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지역사회를 선도할 현장 혁신형 도시재생전문가 양성으로 지역 현안에 맞는 도시재생 방안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기반을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