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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신청서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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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3. 05. 12:15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완성도 검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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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문화재청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수'인 울산 반구천 일원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다.

문화재청은 지난 1월 제출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가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완성도 검사는 신청서가 형식 요건을 만족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세계유산의 등재 결정, 보존 상태 점검 등 세계유산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국인 세계유산센터가 맡아 진행한다. 이 검사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등재 심사 절차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반구천의 암각화'는 이달부터 심사 과정을 거친다. 완성도 검사를 통과한 등재 신청서는 그해 3월부터 다음 해 상반기까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ICOMOS)의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 토론 심사 등을 받는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5년 7월경에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관계부처 등과 함께 협력하며 심사 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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