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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500만시대…현대L&C, 펫테리어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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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승인 : 2024. 09. 30. 15:26

고기능성 반려동물 프리미엄 벽지 '펫월' 출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의 질 향상 목표
공간별 최적화된 제품 제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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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펫쇼'에 참가해 방문객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주거 공간부터 호텔·리조트 등 전용 공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현대L&C가 반려동물 전용 벽지를 선보이며 펫테리어(반려동물+인테리어)시장 공략에 나섰다.

30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에 따르면 반려동물 벽지 '펫월'(Pet Wall)을 선보였다. 제품은 반려동물의 행동 특성까지 고려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개발한 고기능성 프리미엄 벽지다.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한 고기능성 제품으로 항균·방오·방염에서 차별화된 내구성이 특징이며 청소 및 유지관리도 용이해 오랜 기간 사용해도 된다.

기능성과 함께 시공 편의성도 갖췄다. 일반 장폭 벽지(106㎝)보다 더 넓은 광폭 크기(137㎝)로 출시되어 반려동물이 자주 다니거나 발톱을 긁는 하단 부분을 중심으로 효율적인 가로 시공 또는 부분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FITI시험연구원을 통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 유해 물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에 더해 PS(반려동물 제품)인증까지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PS인증은 한국애견협회와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이 안전기준을 충족한 반려동물 제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해 주는 품질인증 제도다.
현대L&C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게 설계에서부터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하고자 기능성을 특화한 '펫월'을 출시했다"며 "디자인은 총 20종으로 화이트 등 따뜻한 무채색 계열과 그린·오렌지 같은 포인트 컬러가 함께 구성되어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제품의 강점을 기반으로 회사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상업용 반려동물 벽지도 출시할 계획으로 주거 공간을 시작으로 상업 공간까지 공간별로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건설사의 유상옵션 항목을 겨냥한 펫 벽지 샘플북 출시를 비롯해 반려동물 숙박업체·카페·동물병원 등 다양한 공간에 제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지난 27일부터 29일 개최한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4 서울펫쇼'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함께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체험 부스를 운영해 반려동물용 건자재 '펫월' 제품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L&C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으로 제품의 기능 및 장점을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들을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유튜버와의 협업 등 다양한 홍보 채널로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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