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4772억원…컨센서스 크게 상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458% 성장한 2조6000억원, 4772억원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호실적 배경에는 지상방산과 한화시스템 성장이 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액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7.1%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720% 증가한 4399억원을 기록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 국내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산사업 물량이 반영됐고, 폴란드향 K9 24문, 천무 19대를 납품하면서 수출 비중이 58.8%를 차지하며 이익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부문에서는 매출액 47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GTF 엔진 판매 증가로 RSP 영업손실 증가에 기인한다.
유안타증권은 향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놨다. 3분기 누적 폴란드향으로 K9 30문, 천무 37대가 공급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를 감안한다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조6000억원,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4%, 19.9% 증가한 수준이다. 플란드향 K9, 천무의 인도물량이 올해 대비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