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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문경에서 판교까지 1시간 30분대로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연결하는 39.2km의 신설 철도 노선이다.
이 노선은 향후 수서~광주 구간(실시설계 중)과 문경~김천 구간(기본계획 중), 김천~거제 구간(기본설계 중)과 연결돼 운행된다. 최종적으로 서울 수서에서 경남 거제까지 국토 중심을 관통하는 내륙 간선 철도망을 완성하게 된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을 지날 첫 열차는 30일 오전 6시 25분 문경에서 판교로 향하는 KTX-이음 상행 편이다. 이는 최고 시속이 250㎞ 준고속철도로 하루 왕복 8회 운영된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대로 승용차 대비 30분 이상 이동시간이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간의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상호 접근성과 교통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내륙철도가 지나는 지역의 경제와 관광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충북·경북지역과 수도권이 1시간 반만에 연결됨으로써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뿐만 아니라 하이닉스가 있는 부발역이 앞으로 지역경제와 산업 활성화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