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 산업활용 사업 Kick-off'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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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관리 아래 추진되는 대형 국책 과제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178억원(국고보조금 100억원, 기관부담금 78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행사에는 주관 및 공동연구기관 연구진, 산학연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과제 진행 상황과 로드맵을 공유하며 양자컴퓨팅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됐다.
행사 말미에는 지난달 20일 공개된 양자 컴퓨터를 직접 견학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최첨단 양자컴퓨팅 기술을 체감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화학,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의 예비 수요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양자컴퓨팅 기술이 국내 산업에서 실제로 활용될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단장은 "양자컴퓨팅 상용화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수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연세대의 양자컴퓨팅 인프라와 연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수요 기업들과 협업 연구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내년 3월 양자연구동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양자컴퓨팅센터와 양자연구동으로 구성된 '연세퀀텀컴플렉스'를 중심으로 양자컴퓨팅 연구와 기술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개교 140주년 및 UN이 선포한 '국제 양자 과학기술의 해'를 기념해 내년 3월 4일부터 7일까지 국내외 양자기술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연세 Quantum Week(가칭)'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