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14일 탄핵소추안을 반드시 가결시켜 (두 가지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 자체를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예정대로 특검법들을 줄줄이 통과시킨 후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도 일부 내용을 추가 검토한 후 이날 오후 중 발의한다는 방침이다. 탄핵안은 내일(13일) 본회의에 보고된 후 14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초 탄핵소추안을 전날 발의해 이날 본회의에 보고하려고 했으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헌법재판소법 51조(탄핵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와 관련한 부분을 검토하는 등 추가 논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탄핵안에는 위헌적 시행령 통치, 위헌적, 습관적 거부권 행사 등 크게 두 가지가 포함되고 내란과 관련된 내용도 일부 보강했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될 것을 전제로 보기에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할 기회는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긴급 체포 결의안 채택 여부에 대한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오늘 나온 유석열의 담화에 대한 충격이 크다"며 "국민들도 불안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당차원에서 긴급체포 결의안이라도 채택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 나왔는데 실익이 있는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