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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권한대행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한 후 2시간여 진행된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권 권한대행이 브리핑을 마치고 "질문을 받겠다"고 하자 제일 먼저 MBC 기자가 소속과 이름을 말한 뒤 "원내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다시, 다른 언론사 하세요"라고 했다.
권 권한대행이 브리핑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자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왜 질문을 받지 않았냐'는 MBC 기자에게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쪽 저쪽에서 손을 들어서 그런 거 아니겠나"라며 "파악을 한 번 해보겠다. 그런 점이 있었다면 이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또 앞서 이날 한겨레가 국민의힘 텔레그램 단톡방 캡처 사진을 첨부해 단독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권 권한대행은 "캡처본이 그대로 보도된 게 아니라 편집돼서 보도가 됐다"며 "다른 언론도 그 캡처본을 인용해서 기사를 작성하지 말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보도는 12.3 비상계엄이 선포되던 당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관련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권 권한대행은 "선수별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적합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하겠다"며 "의견을 모으는 데 다소 시간은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