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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찬 회담을 갖는다. 이들 장관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군 파병, 북핵 문제 등 공통 관심 사안에 대해 협의한다. 회담 후 협의 결과를 담은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비상계엄 후 이들 장관은 처음 만난다. 지난달 6일과 21일 두 차례 통화에서 조 장관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공유하고 변함 없는 대미 외교 기조를 설명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도 한·미 동맹 체제를 재확인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성과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예방할 것으로 관측된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이달 중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전 이뤄지는 마지막 방한 일정이다. 블링컨 장관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과 프랑스도 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