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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사 후임으로 지명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한 임명은 윤석열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로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주중 대사 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정 대사의 이임식이 전날인 27일 중국 베이지 주중대사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정 대사의 이임으로 당분간 정무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사 후임으로 지명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중국의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까지 받았지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분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였던 정 대사는 윤 대통령과 충암고 동기동창으로 2022년 8월 주중대사로 취임했다.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에 정책 자문을 맡았다. 대선 직후인 2022년 4월에는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돼 박진 전 외교장관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의 대(對)중국정책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