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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글로벌 200만대 돌파…절반 이상이 유럽·미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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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1. 30. 10:04

작년 12월까지 200.1만대 판매
해외 비중 88%…유럽, 미국 순
코나 주행 (1)
디 올 뉴 코나./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절반 넘게 팔리는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6월 처음 출시된 코나는 지난해 12월까지 총 200만1320대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됐다.

하와이 빅 아일랜드의 휴양지 이름을 딴 코나는 출시 이후 유럽과 미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출시 5년 만인 2021년 100만대 판매를 넘었다. 이어 2023년 출시된 2세대 코나를 내세워 3년 만에 100만대를 더 팔았다.

특히 코나는 해외시장 판매 비중이 88.4%(177만대)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66만4162대, 미국 51만2020대 등이었다.

코나는 2010년대 후반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소형 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다른 모델보다 짧은 시간 내 글로벌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었다.

특히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협소한 유럽에서는 B세그먼트(소형 SUV)인 코나는 출시되자마자 큰 관심을 받았다.

코나는 국내에선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선보였고, 유럽에서는 여기에 더해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모델을 추가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을 탑재시켜 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에는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을, 2019년에는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했다. 지난 2021년에는 고성능 모델인 코나N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해외 시장서 판매를 늘려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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