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전남 함평 대굴포 들녘에 풀꽃이 활짝 피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찬바람 속에 광대나물과 봄까치꽃(큰개불알풀꽃)이 이른 꽃소식을 전한다. 봄까치꽃은 들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현삼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꽃은 보통 3월~5월에 피는 꽃인데 남도에서 입춘을 앞두고 피어 눈길을 끈다.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광대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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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을 이틀 앞두고 지난 1일 전남 함평 대굴포에 핀 광대나물./박성만 기자
광대나물은 전국의 양지바른 길가에서 자라는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다. 꽃은 3월~5월에 피지만 남부에서는 겨울철인 2월에도 핀다. 광대나물은 어린 식물체를 나물로 먹기도 하고, 민간에서는 지혈제로 쓰인다. 광대나물 꽃말은 '봄맞이', '그리운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