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현대차·기아, 美서 또 신기록 썼다…“‘최다 판매’ HEV가 실적 견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04010001311

글자크기

닫기

김정규 기자

승인 : 2024. 11. 04. 13:49

현대차·기아, 10월 미국 실적 발표
총 14만7613대…상승률 역대 최대
HEV 2.2만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
투싼FL 포항 (1)
투싼./현대차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역대 10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월간 최대 신기록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미국에서 각각 7만8705대, 6만890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8.3%, 16.5% 증가한 수치다. 제네시스는 20.6% 상승한 6903대가 판매됐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 합산 판매량은 14만76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올랐는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구분해서 살펴봐도 양사는 각각 10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리드 차는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2만1679대 판매됐다. 이는 월간 최다 판매 신기록이며, 전체 차종 중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역시 14.7%로 최고 수준이다.

차종 중에선 투싼 하이브리드가 110.1% 상승해 6790대 팔려 연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3658대), 싼타페 하이브리드(3279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924대) 등 순이었다.

전기차 역시 9985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아이오닉 5가 4498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었고, 기아 EV9 역시 1941대로 2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EV6(1732대), 아이오닉6(837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로써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3만16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판매 비중 역시 21.5%로 전년 동기(21.5%) 보다 4.9%p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친환경차 판매량이 1만9011대, 1만2657대였다.

이와 함께 현대차에선 투싼(1만9829대), 아반떼(1만2151대), 팰리세이드(9644대) 등이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었고, 기아에선 스포티지(1만3681대), 텔루라이드(9694대), 쏘렌토(7841대) 등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김정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