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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인구 1인당 국방비 306달러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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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승인 : 2024. 12. 30. 12:59

전년대비 6.8% 증가…한국 전년보다 1단계 낮은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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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주요국가 국방비 지출현황./자료=국방기술진흥연구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한 전 세계 국방비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의 국방비 지출이 세계 1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의 국방비 지출이 늘면서 전년에 비해 한단계 낮아졌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이 30일 발행한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전 세계 국방비 지출(2023년 통계 기준)은 총 2조 44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통계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전 세계가 GDP의 2.3%, 1인당 평균 306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한 셈이다.

부동의 세계 1위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916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의 37%를 차지했고, 한국은 479억 달러로 전세계 국방비의 2.0%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3위는 러시아, 4위는 인도,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 6위는 영국, 7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K 방산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은 폴란드는 전년도 19위에서 5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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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30일 발간한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 표지./제공=국기연
이외에도 이 연감에는 국내 방위산업 국제 경쟁력 강를 위해 세계 방산시장 동향과 국가별 방위산업 현황, 국방예산, 획득사업 현황 등 통계지표를 기반으로 폭넓고 다양한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감은 대상국가를 이전 연감(2022년판)의 30개국에서 44개국으로 확대했다. 국가별 개황, 주요 무기체계 현황, 국방예산, 방위산업 시장분석, 주요 획득사업, 무기 수·출입현황, 향후 획득전망 등이 수록됐다.

또 권역 전반에 걸친 경제·안보 상황, 수출입 현황 등 권역별 시장정보를 신규로 포함하는 등 시장동향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인포그래픽을 확대해 이해도를 높였다.

국기연 관계자는 "세계 방산기업, 국제 무기 거래, 세계 병력 현황 등을 담고 있어 방산 유관기관 및 기업의 시장 동향 파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계 방산시장 정보 제공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 및 수출 전략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기여 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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