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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이 30일 발행한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전 세계 국방비 지출(2023년 통계 기준)은 총 2조 44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통계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전 세계가 GDP의 2.3%, 1인당 평균 306달러를 국방비로 지출한 셈이다.
부동의 세계 1위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9160억 달러로 전 세계 국방비의 37%를 차지했고, 한국은 479억 달러로 전세계 국방비의 2.0%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 3위는 러시아, 4위는 인도,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 6위는 영국, 7위는 독일이 차지했다. K 방산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은 폴란드는 전년도 19위에서 5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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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연감은 대상국가를 이전 연감(2022년판)의 30개국에서 44개국으로 확대했다. 국가별 개황, 주요 무기체계 현황, 국방예산, 방위산업 시장분석, 주요 획득사업, 무기 수·출입현황, 향후 획득전망 등이 수록됐다.
또 권역 전반에 걸친 경제·안보 상황, 수출입 현황 등 권역별 시장정보를 신규로 포함하는 등 시장동향을 한 눈에 파악하도록 인포그래픽을 확대해 이해도를 높였다.
국기연 관계자는 "세계 방산기업, 국제 무기 거래, 세계 병력 현황 등을 담고 있어 방산 유관기관 및 기업의 시장 동향 파악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계 방산시장 정보 제공을 통해 해외시장 확대 및 수출 전략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기여 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