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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조문록에 "그가 평생을 국제 평화와 번영에 헌신했던 것을 기억하면서 이 엄청난 상실에 함께 슬퍼한다"라며 "그의 유산이 우리를 더 밝은 미래로 이끌어주기를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30일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에 "(그는) 국제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인류 보편 가치 증진을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고 애도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 참석차 조 장관의 방미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고 미 측과도 협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외교부는 조현동 주미대사를 비롯 외교부 차원의 조문사절단 여부 자체도 정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사례는 2018년 12월 부시 전 대통령 장례식에 강경화 당시 외교장관이 단장을 맡은 조문사절단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미 측과의 협의를 아직 마치지 않은 만큼, 반드시 전례와 동일하게 진행될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명의로 조전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