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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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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

승인 : 2015. 10. 13. 10:36

"DMZ, 갈등·대립 현장, 평화·생명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자 한다"..."DMZ 넘나드는 경원선 연걸, 끊어진 남북의 길 이어 '통일의 길' 만들기 위해 노력"
한·독 정상 악수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중인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핵 포기와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공조와 함께 남북 통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독일은 자동차 정보통신(IT)과 스마트공장 분야로 산업기술 실질협력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 연합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한국 정부는 비무장지대(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해 갈등과 대립의 현장을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바꿔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를 넘나드는 경원선을 연결해 끊어진 남북의 길을 이어 나가서 통일의 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에서 열린 ‘2015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 개회식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한반도가 분단 70년을 맞는 해”이라면서 “이제 분단의 고통을 끝내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며칠 후 DMZ를 방문하게 되면 분단이 빚어낸 민족의 아픔을 실감하는 동시에 다양한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현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북한을 변화의 길로 이끌면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구체적 비전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남북 화해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에 대해 북한학 연구자 여러분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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