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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불필요할 수도”...아스트라제네카 신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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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04. 02. 11:17

파우치 소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FDA 승인받아도 미국 불필요할 수도"
"미, 다른 백신업체와 전 인구 접종 가능 충분한 양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률 떨어지고, 혈전 부작용, 접종 중단 사례
아스트라제네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미국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3일 독일 젠프텐베르크의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미국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은 다른 백신 제조업체와 전 인구를 접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아마도 가을까지의 접종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것인가’라는 묻음에 “그것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내 일반적인 느낌은 우리가 다른 기업들과 계약을 맺었고, 아스트라제네카 없이도 우리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더 많은 백신 공급 계약을 통해 향후 존슨앤드존슨(J&J)·노바백스·모더나로부터 받을 백신 숫자를 보면 우리가 필요한 접종을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만 확실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개발한 백신은 예방효과가 90%가 넘는 화이자·모더나 등보다 10%포인트 정도 떨어지면서도 혈전(血栓·핏덩이) 위험 증가 등의 사례가 빈발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접종을 중단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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