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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체포영장 집행 15일 유력…현행범 체포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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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 박세영 기자

승인 : 2025. 01. 1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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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설소영 기자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이르면 오는 15일 새벽 5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214일 오전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반부패수사대 지휘관인 총경들을 불러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경찰청 안보수사단 건물에서 이뤄졌으며, 한남동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선 집행 저지에 나서는 경호처와의 충돌에 대한 대응, 윤 대통령 체포 방안, 관저 진입 방법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방해가 있을 경우 현장 판단으로 현행범 체포하는 방침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집행 착수 시점은 15일 오전 5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형사 1000명 안팎이 동원되는 대규모 작전인 만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국수본은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경기북부 4곳 수도권 경찰청 광역수사단 등에 이날 오후 4시 동원 대상 소집 및 준비를 지시했다.

앞서 이날 경찰과 공수처, 경호처는 3자 회동을 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께 3자 회동을 하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관해 논의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호처는 그러나 3시간여 뒤 "불법적인 집행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기존 경호업무 매뉴얼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설소영 기자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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