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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3년 만에 ‘저렴이 아이폰’ 내놨다…99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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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5. 02. 20. 09:25

아이폰16 동일 칩 탑재
AI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16e'를 공개했다. 보급형 라인업 출시는 지난 2022년 선보인 아이폰SE3 이후 3년 만이다. 애플은 그동안 보급형 모델에 'SE'라는 이름을 붙여왔는데 이번에는 'e'로 바꿨다.

19일(현지시간)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를 공개했다. 보급형 모델은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세대다. 애플은 신제품에 대해 "아이폰 16 제품군의 강력한 새 멤버"라고 소개했다.

공식 출시가격은 599달러다. 아이폰16 시리즈 기본 모델(799달러)보다 200달러 저렴하다. 다만 시작 가격이 아이폰SE3(429달러)대비 170달러가 인상됐다. 국내에서는 64GB 용량이 59만원이었다. 128GB 66만원, 256GB 80만원이었다. 

아이폰16e 국내 출고가는 128GB 용량이 99만원으로 아이폰16 기본 모델(125만원)보다 26만원 저렴하다. 아이폰16e 256GB 용량은 114만원, 512GB 용량은 144만원이다. 오는 21일 오후 10시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28일 정식 출시한다.

아이폰 16e는 기존의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더 큰 화면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이 개선됐다. 프로세서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장착된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8 칩이 탑재돼 주력 모델과 같은 앱과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모뎀 칩으로는 처음 자체 개발한 C1이 적용됐다. 애플은 그동안 퀄컴의 모뎀 칩을 사용해 왔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맞춰 USB-C 충전 포트도 도입됐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액션 버튼도 탑재됐고, 위성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없어도 문자 전송과 긴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의 AI(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해 이미지 생성 및 알림 요약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실시간 정보가 표시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없고 최대 3개 카메라가 지원되는 고급 모델과 달리 후면 카메라는 하나만 탑재됐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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