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부담에 그린 적중률 50% 등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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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 등으로 1오버파 73타를 때렸다.
불과 나흘 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연장 승부를 벌이고 9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체력적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공동 115위로 처진 김주형은 우승은커녕 당장 컷 탈락이 걱정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PGA투어닷컴이 꼽은 파워랭킹 1위였다.
이날 김주형은 샷 감이 들쭉날쭉했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이 말을 듣지 않았다. 이날 그린 적중률이 50%(9/18)밖에 되지 않았다. 공을 그린에 올리는 자체가 힘들다 보니 보기가 잦아졌다.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바티아는 올해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투어 3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키 파울러는 윌 잴러토리스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다.
반면 이경훈과 김성현은 나란히 이븐파 72타로 공동 100위에 랭크되는 등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