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中 출시 이후 글로벌 공개
삼성, 애플도 '얇은 폰' 대결
폴더블폰 시장도 치열해질 전망
|
12일(현지시간) IT 전문 웹사이트 디지털 트렌드에 따르면 원플러스의 '오픈2'는 현재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아너 매직 V3보다 얇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너 매직 V3의 두께는 접었을 때 9.2㎜, 펼쳤을 때 4.35㎜인데 원플러스의 새 폴더블폰은 이보다 얇은 하드웨어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2는 원플러스가 출시하는 두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오포 파인드 N5(Oppo Find N5)를 기반으로 한 모델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50MP 망원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 전작(4805mAh) 대비 큰 폭으로 업그레이드 된 6000mAh에 가까운 대용량 배터리, 또 전작엔 없었던 무선 충전 기능도 갖출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오는 2월 중국에서 먼저 공개되며 1분기 내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이다.
아너에 이어 원플러스까지 초슬림 스마트폰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얇은 폰' 경쟁은 올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대응도 주목된다. 갤럭시 S25 슬림은 S24의 두께인 7.6㎜보다 최소 0.7㎜가 줄어든 6㎜대가 예상된다. 애플의 아이폰 17 에어는 5.5㎜의 두께가 점쳐지고 있다. 궈밍치 대만 TF 인터내셔널 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 17 에어는 얇은 두께를 위해 eSIM(내장형 가입자식별모듈)만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갤럭시 S25 슬림은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에 맞게 S25 울트라급 스펙 이상의 고성능 사양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S25는 오는 23일 미국 산 호세에서 개최될 '삼성 갤럭시 언팩 2025'에서 먼저 공개되며 3~4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17 에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