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누리상품권 5조5000억 발행… 다자녀가구 교통지원 확대
    내년에 전통시장 등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5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다자녀 가구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최대 2배까지 확대하고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도입 예산도 마련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

  • '집값, 1년 뒤 더 오른다'… 주택가격전망 34개월 만에 최고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달아오르면서 매수심리에 불이 붙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한 달 사이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미친 집값'이라는 말이 나오던 2021년 10월(1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심리 'again 2021'…"DSR+금리하락..

  • 외국인 농업근로자 기숙사 마련 '잰걸음'… 농식품부, 2027년까지 30개소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인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기숙사 30개소를 준공할 계획이다.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은 1·2차 각 10개소다. 1차 대상지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돼 올해 준공을 앞뒀고, 2차의 경우 올해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개소할 예정이다.농식품부는 1·2차에 이어 3차 건립 지원사업도 계획 중이다. 내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대상지..

  • 뛰는 집값에 '영끌·빚투' 다시 기승…가계빚 1896조
    집값 상승 열기가 번지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집 구매)과 '빚투'(빚을 내 투자)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계빚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16조원 폭증해 1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직전 분기보다 13조8000억원 늘어난 189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 상반기 시군구 고용률 역대 최고…실업률 1위 부산 영도구
    올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실업률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고용률은 경북 울릉군이, 실업률은 부산 영도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40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3%로 0.4%포인트 상승..

  • "집값 더 뛴다"…가격전망 '2021년 수준'까지 상승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한 달 사이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미친집값'이라는 말이 나오던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후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많으면 100을 웃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시장에 2021..

  • 수급불안·자연재해 대비… 농식품부, 쌀 45만t 공공비축 확정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총 45만톤(t)에 달하는 쌀 공공비축 계획을 발표했다.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쌀 45만t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을 골자로 한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올해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가루쌀 4만t, 친환경쌀 1만t을 포함한 2024년산 40만t과 2023년산 5만t 등 총 45만t으로 구성됐다. 공공비축의 경우 당해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난 6월 민·당·정 협의회..

  • 자영업자 6개월 연속 감소… 가게 접고 알바 뛰는 사장님들
    #1: 서울 은평구에서 돈가스 가게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폐업한 문모씨(44)는 낮에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제 '사장님' 소리는 못 듣지만 돈가스집 할 때보다 마음도 편하고, 벌이가 더 좋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2: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홍모씨는 올해 초 운영하던 횟집을 접었다. 가게 매출이 오르지 않는데 인건비와 각종 공과금, 식자재가격이 뛰면서 더 이상 버..

  • '알리·테무'도 국내 대리인 의무화…전상법에 동의의결제 도입
    앞으로는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전자상거래 사업자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된다. 소액의 피해들을 효과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라 하더라도 매출액, 이용자 수 등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 국내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했다.최근 해외 전자상거래업체 및 해..

  • 코로나 이전 외국인 관광객 90% 회복했다는데…대학로는 '글쎄'
    코로나19 이후 고금리 장기화 등 내수 어려움에도 전국의 공연예술 시장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학로 소극장은 빛을 받지 못 하는 분위기다. 여행수지 적자 해소와 내수진작을 위해선 최근 증가하는 외래관광객의 공연관광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외국인 친화적인 관람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아시아투데이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연극 분야(뮤지컬 제외) 티켓판매액은 627억8420..

  • 불안한 국제유가…유류세 인하 조치 또 연장되나
    이달 말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 종료를 앞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올해 세수 여건을 고려하면 유류세 정상화를 더 이상 미루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큰 점이 변수로 꼽힌다.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로 휘발유에는 리터(ℓ)당 656원, 경유에는 ℓ당 407원의 유류세가 부과되고 있다. 원래 세율에서 휘발유는 20%, 경유는 30% 인하된 가격이다.유류세 인하 조치..

  • 한국은행 "최근 물가 상승의 10%는 이상기후 영향"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가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산업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 물가 상승분의 10% 정도는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이상기후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1∼2023년 우리나라 이상기후지수(CRI)와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상승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가 산업생산은 늦추고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됐다.CRI는..

  • 내수 침체의 그늘…가게 접고 알바뛰는 사장님
    #1: 서울 은평구에서 돈까스 가게를 운영하다가 지난해 폐업한 문 모(44)씨는 낮에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저녁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제 '사장님' 소리는 못 듣지만 돈까스집 할 때보다 마음도 편하고, 벌이가 더 좋아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2: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홍 모씨는 올해 초 운영하던 횟집을 접었다. 가게 매출이 오르지 않는데 인건비와 각종 공과금, 식자재값이 뛰면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홍 씨는..

  • 자영업자 6개월 연속 줄었다…내수부진·고금리 영향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인 '나 홀로 사장님'을 중심으로 국내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부진과 고금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 이에 자영업자 감소세는 지난 2월부터 6개월째 이어졌다. 자영업자가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5개월 감소 이후 처음이다.자영..

  • '쉬는 청년' 76%는 "일할 생각 없어요"
    '쉬었음' 청년은 양적으로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할 생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명 중 3명은 일하기를 원치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일하기를 원했던 청년도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지난달 쉬었음 청년(44만3000명) 가운데 일하기를 원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이들은 33만5000명에 달했다. 75.6%가 구직 의사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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