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벨 문학상' 한강 "놀랍고 영광…한국문학과 함께 성장"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된 소설가 한강 작가(54)는 10일 "매우 놀랍고 정말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작가는 자신이 수상자로 발표된 이날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전화 영어 인터뷰에서 첫 질문으로 기분이 어떤지 묻는 말에 이같이 반응했다.이어 수상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관해서는 "누군가가 내게 전화해서 이 소식을 전해줬다"며 "당연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방금 아들과 저녁 식사를 끝냈다. 한국에서는 저녁 8시"라며..

  • NYT "한강 작품 유쾌하며 초현실적"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뉴욕타임스, AP 등 외신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며 한강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찬쉐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 한강의 수상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며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NYT에서 "채식주의자"를 리뷰한 포로치스타 카크푸르는 한강을 "한국에서..

  • 한국 작가 한강이 써온 최초 기록들…노벨상으로 정점
    다수의 최초 수상 기록을 써온 소설가 한강 작가(54)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됨으로써 그 기록의 정점을 찍게 됐다.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는 10일(현지시간) 한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메달과 함께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원)가 주어진다.1993년 시인으로 등단했고 이듬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데뷔한 한 작가가 대중적으로 주목..

  • 中-濠 랍스터 무역분쟁 사실상 해피엔딩
    중국이 호주산 랍스터(바닷가재)에 대한 수입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4년 동안 이어진 양국간 무역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자국이 내년 1월 하순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호주산 랍스터 수입을 전면 재..

  • 라이칭더 臺 총통 사실상 대만 독립 재차 주창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건국기념일(쌍십절)인 10일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천명했다. 당연히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 즉각 대만에 으름장을 놓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臺北)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국경(國慶)대회 기념사에서 "지금 중화민국(대만)은 이미 타이·펑·진·마(台澎金馬·대만 본..

  • 日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심 사업구조 개편…여타 사업은 중간지주사 체제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10일 주력 업종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교도통신은 10일 세븐&아이홀딩스가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편의점 사업을 자사의 핵심 사업체제로 개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외에 산하 슈퍼마켓 체인과 외식 사업은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해 분리한다. 중간지주회사는 '요크·홀딩스'라는 명칭으로 설립되며,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나..

  • 혼다, 미국서 차량 170만대 리콜…"조향 장치 문제"
    일본의 자동차 기업 혼다가 미국에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향 문제로 차량 약 170만대를 리콜했다.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에 관해 보고받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조향 기어박스 장치가 잘못 제조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내부 마찰이 발생해 차량을 조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리콜 대상은 2022~2025년형 차량으로 아큐라 인테그라, 시빅, 시빅 하이브리드, C..

  • 2024 한·베 음악콘서트,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
    한국과 베트남 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2024 한·베 음악콘서트'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10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베트남을 찾아 첫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반주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임형주는 이날 공연에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 방글라 과도정부 수반 "개혁 전엔 선거 없다"
    장기집권한 총리를 축출한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방글라데시에서 과도정부 수반이 "개혁 전엔 선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과도 정부를 이끌고 있는 무함마드 유누스는 지난 8일 공개된 현지매체 프로톰 알로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일정을 밝히길 거부하며 선거 전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지난 8월 학생들이 주도한 대대적인 시위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축출된 이후 과도정부의 최고 고문..

  • 혼돈의 자민당…1차 공천 명단 발표 후 심각한 내분
    일본 정부의 중의원 해산 조치 이후 각 정당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자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의 공천 문제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고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들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 차기 총선 공천 문제를 둘러싼 내분은 일본 정부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던 지난 9일부터 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일부 의원을 공천에..

  • 돈이 있어야 쓰지, 속수무책 中 내수 진작
    중국 경제가 한창 잘 나갈 때만 해도 주머니가 꽤 두둑했던 중국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정말 상상을 불허했다. 웬만한 서방 세계의 부호들을 완전히 찜 쪄 먹었다고 해도 좋았다. 수년 전 한국의 모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 들렀던 한 허름한 차림의 중국인 고객이 매장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이쪽에서 저쪽 코너까지 모두 사겠다"면서 돈가방을 카운터에 턱 하고 놓았다는 전설적인 일화는 다소 뻥 같으나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웠으니 말이다.이뿐만이 아니..

  • 별세한 라탄 타타 누구…타타그룹 글로벌기업 만든 경영자
    9일(현지시간) 별세한 인도의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은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자로 알려졌다. 미혼인 그는 조용한 성격에 생활 방식은 비교적 소박했고 자선 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이 소개했다.타타 그룹 창업자의 증손자인 그는 1991년 삼촌인 J.R.D. 타타 당시 회장이 물러나면서 회사의 수장 자리를 맡게 됐다. 당시 인도는 경제를 개방하면서 고도 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취임 초기 그룹 산하 회사들의 일..

  • 대우상용차 인수했던 인도 '타타그룹' 라탄 타타 명예회장 별세
    인도 타타그룹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았던 라탄 타타(Ratan Naval Tata) 타타그룹 명예회장이 9일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타타 전 회장은 2004년 한국 대우상용차를 인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타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타타 전 회장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타타 회장의 별세 소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타타 전 회장..

  • 中日 외교장관 첫 통화, 날선 공방
    왕이(王毅) 중국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이 일본의 새 외교 사령탑인 이와야 다케시 신임 외무상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와 쟁점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우선 "중국의 대(對)일본 정책은 시종 안정성과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대만 문제에서의 정치적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면서 객관적이..

  • 남중국해에서 中-필리핀 다시 충돌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또 다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2개월 동안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긴장이 소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양국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분위기로 볼 때 앞으로도 지속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전날 오전 분쟁 해역인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岩島) 근처에서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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