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망 150억 달러 '수출 드라이브'… 유니콘기업 집중 육성
    정부가 2030년까지 지난해보다 50억 달러 증가한 150억 달러 규모 전력망 사업을 수출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수출기업 비중 4배 확대 등 유니콘 기업 육성도 집중한다.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32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에너지위원회 개최에 앞서 산업부는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정부는 2..

  • HBM 중국 수출길 막은 美… "제한적이지만 韓 기업 타격"
    첩첩산중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미국발 연쇄 악재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반도체 보조금이 축소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이번엔 HBM 중국 수출길이 막힐 위기다. 악재는 삼성전자에 더 크게 닥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와 달리 HBM 매출 중 20%가량이 중국 수출물량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이 중국 쪽 반도체 장비 수출도 제한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 장비회사들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 LG엔솔, 합작공장 품고 각형배터리 개발…중장기 전략 구체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인 얼티엠셀즈3공장을 단독공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각형 배터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지난 10월 제시한 중장기 전략을 얼마 지나지 않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김 사장은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기 위해 "EV 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기 두 건의 계획은 목표를 실현시킬 최적의 방안으로 평가된다.특히..

  • [취재후일담] 성과급 1000% 육박하던 '기름집', 올해는 "어렵네"
    연말이 다가오면 기업마다 지급하는 성과급이 관심사로 떠오릅니다. 최근 수년간 언제나 성과급 규모로 상위권을 차지한 곳이 있죠. 바로 '기름집', 정유업계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대규모 적자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수년간 정유업계는 기본급의 1000%, 즉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성과급으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는 등 에너지 공급 불안정 덕에..

  • 포스코, 노조 복지기금 두고 임단협 난항…업황 악화에 파업 전운까지
    철강업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노동조합의 파업 리스크까지 떠안게 됐다. 지난 6월 말 시작된 임금·단체협약 협상은 노조 복지기금 조성 등에 대한 이견으로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쟁의권을 획득해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 업황 악화로 포항제철소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 수순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되면 철강 산업계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포스코 노사는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지..

  • 현대차그룹, 印공대와 전동화 공동연구 체계 구축…5년간 100억 투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내년부터 5년 동안 100억원을 투자해 인도의 최우수 공과대학들과 배터리 및 전동화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 10월 현대차가 인도 증시에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현지 재투자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인도의 핵심 모빌리티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차·기아는 3일 인도 공과대학교(IIT)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 설립..

  • 기아, 중장기 밸류업 계획 발표…"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상향"
    기아가 현재 30% 수준인 총주주환원율(TSR)을 내년부터 35%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3일 기아가 공시한 '2024 기아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TSR 3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기아는 배당 성향을 25% 이상으로 유지하는 한편, 최소 주당 배당금을 5000원으로 설정하고 자기주식 매입 규모를 최대 1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자기자..

  • 대한항공,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종결…'메가 캐리어' 탄생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대장정을 마무리짓는다.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결정한 대한항공은 4년여 간 세계 경쟁당국의 까다로운 승인 작업을 거쳤다.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 대금을 납입하면 최대 주주로 등극, 본격적으로 통합 작업에 돌입한다. 대한항공은 양사 통합에 2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양사 저비용항공사(LCC)간 통합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라, 업계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3일 업계에..

  • 유한양행, 기업혁신대상 대통령상…국내 항암제 첫 미국진출
    국내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린 유한양행이 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자원통상부가 대한상의에서 연 '제31회기업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금호타이어와 리코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선 모범 기업을 발굴해 시상한다.유한양행은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하고 외부 아이디어와 기술을..

  • 아시아나항공,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서 대상 등 3개 부문 수상
    아시아나항공이 '2024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와 '지구를 사랑한 비행' 광고가 이날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2개 부문과 은상 1개 부문을 수상했다.올해로 3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관하고 1981년 한국방송광고 대상으로 시작된 대한민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총 14개 부문에 걸쳐 약 20..
  • 산업부 "동해 심해 가스전 예산 삭감은 에너지 안보 포기"
    산업통상자원부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으로 단독으로 감액 편성한 것에 대해 산업·에너지·통상 정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를 나타냈다.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에서 "지난 9월 2일 국회 제출한 정부안 대비 675억원이 감액됐으며 특히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한 예산 497억원은 전액 삭감됐다"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은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서..

  • 에쓰오일, 협력업체 동반성장 도모…구매설명회 개최
    에쓰오일(S-Oil)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3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회사는 협력업체 관계자 44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울산과 서울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에쓰오일은 구매 절차와 전자구매시스템(e-Procurement), 공급망 ESG 관리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정책과 절차를 소개하고, 사이버보안, 윤리경영 지침 등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에쓰오일은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지속가..

  • 김동명의 LG엔솔, 중장기 전략 구체화…GM합작공장 단독공장화·각형 배터리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공장인 얼티엠셀즈3공장을 단독공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각형 배터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지난 10월 제시한 중장기 전략을 얼마 지나지 않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김 사장은 2028년까지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기 위해 "EV 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기 두 건의 계획은 목표를 실현시킬 최적의 방안으로 평가된다.특히..

  • 주주 호소 나선 두산에너빌리티…의결권자문사도 "분할합병 정당"
    두산에너빌리티가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주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투자를 위한 정당한 절차이며 이번 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내놓은 일부 의결권자문사의 주장에는 오류가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글로벌 의결권자문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의결권자문사 2곳은 분합합병 건에 찬성을 권고하면서 사업 개편에 힘을 실어줬다.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상현 대표이사 명의로 회사 분할합병에 따른 사업구조..

  • 'OLED 초격차'가 살길…삼성D·LGD, 위기돌파 인사 눈길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마쳤다. 양사 인사의 핵심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초격차' 기술 확보로 요약할 수 있다. LCD(액정표시장치)에 이어 OLED까지 중국 기업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기술 전문가 발탁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양사는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OLED를 중심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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