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3야당 대표, 불륜 폭로 보도로 위기…사실 인정 불구 의원 사퇴는 거부
    지난달 중의원 선거(총선) 이후 일본 정계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자임해온 제3야당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가 부적절한 사생활 논란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11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마키 대표는 이날 오후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주간지에서 보도된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마키 대표는 "가족뿐 아니라 (총선을 통해)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

  • 발등에 불 떨어진 중·러 첫 고위급 긴급 회동
    전형적 스트롱맨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 대선 당선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해도 좋을 중국과 러시아가 대책 마련을 위해 첫 고위급 긴급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을 비롯한 중국의 당정 고위급들이 11일부터 나흘 일정의 방중에 나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 회동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국제 정세에..

  • 호주 크리스마스섬의 장관 '홍게 1억 마리 행진’ 시작
    호주 크리스마스섬에서 약 1억 마리의 홍게가 짝짓기와 산란을 위해 해안으로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호주 공영방송 에이비시(ABC)는 9일(현지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 이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크리스마스섬 홍게 행진이 시작되면서 섬 주민들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고 보도했다.크리스마스섬은 호주 퍼스에서 북서쪽으로 2600㎞,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남쪽으로 350㎞ 떨어진 인도양에 있는 섬으로, 홍게들의 행진은 이곳에서만 발견되..

  • 자민당, 불법 조성 정치자금 환수 후 기부 검토
    일본 집권여당 자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의 발단인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 미기재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수해 재난처 등에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동안 자민당은 파벌을 중심으로 '파티(パ-ティ-·Party)'라고 부르는 독특한 방식의 행사를 통해 정치자금을 모금해왔다. 파티에 참석하는 개인과 단체는 1장에 2만엔가량의 금액이 책정된 파티권(초대권)을 구매하는데 파티 주최측(파벌)은..

  • 부동산이 기가 막혀, 中 바다 뷰 아파트 2200 원
    14억 명 대륙 경제의 초고속 성장을 오랜 기간 견인했던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현재 빈사 상태에 빠져 있다고 단언해도 좋다. 부도나 파산으로 사라진 대마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하나둘이 아니라는 현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당장 업계 1, 2위를 다투던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운명을 살펴보면 보다 알기 쉽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아직 완전히 법적으로 정리된 것은 아니나 사실상 공중분해됐다고 해야 한다. 무..

  • 中, 남중국해 황옌다오 영해 기준점 설정
    중국이 필리핀의 '해양구역법' 공포에 반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황옌다오(黃岩島·스카버러 암초) 영해 기준점을 설정했다. 필리핀이 재차 반발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이다. 중국 정부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과 '중화인민공화국 영해 및 인접구역법'에 따라 황옌다오 영해 기준점을 설정하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중국 정부가 법에 따라 해양..

  • 갈수록 태산 中 짝퉁의 세계, 이제는 남편도 가짜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중국의 이른바 '짝퉁의 세계'가 갈수록 태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남편과 애인까지 가짜가 등장하는 것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갈 데까지 갔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금세기 들어와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좋아졌으나 지난 세기 말까지만 해도 통칭 산자이(山寨)로 불린 중국의 짝퉁은 그야말로 유명했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과 LG의 짝퉁인 'Samesong'과 'LC..

  • "14일 이상 연속 근무 금지"…日, 근로기준법 개정 추진
    일본 정부가 14일(2주) 이상 연속 근무 금지를 핵심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닛케이 등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14일 이상 연속 근무를 금지하는 규제를 준비하는 것은 근로자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최장 48일간 연속 근무가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는 현행 근로기준법을 손보겠다는 것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에게 최소 주 1회 휴일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 시진핑, 글로벌 사우스 단합과 반보호주의 천명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프라보워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통령에 정식 취임한 후 중국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은 중-인도네시아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높은 수준의 전략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 파키스탄 기차역에서 폭탄테러로 최소 26명 사망…분리주의 무장단체 소행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州)의 기차 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 10일 AP통신과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곳은 전날 발루치스탄주의 주도인 퀘타의 기차역이다. 약 100여 명의 승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던 승강장에서 승객으로 위장한 테러범이 자폭했다. 현지에 보도된 영상에는 승강장 지붕이 날아가고 사방에 짐이 흩어져 있어 참혹한 현장을 짐작케 했다. 사건 이후 분리주의 단체인 발루치스..

  • "남중국해는 우리 땅" 필리핀 법안 제정에 中 발끈
    중국과 남중국해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이 분쟁 지역의 영토·자원에 대한 주권을 확인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중국은 이에 주권 침해라며 자국 주재 필리핀 대사를 초치하는 등 항의했다. 10일 A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과 중국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서명한 필리핀 해양 구역법과 필리핀 군도 해로법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서명하는 모습은 TV를 통해 전국적으..

  • 日, 내일 특별국회 개최…이시바 총리, 일단 유임될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달 27일 치러진 제50회 중의원 선거(총선)에서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재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NHK,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10일, 이튿날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소집되는 특별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별국회는 중의원 해산에 의한 총선거 실시 후 1개월 이내에 소집되는 국회로, 소집과 함께..

  • 臺 TSMC 트럼프 의식, 中에 AI칩 공급 중단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타이지뎬臺積電)가 다음 주부터 중국 기업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을 중단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외신을 인용해 9일 전한 바에 따르면 TSMC는 오는 11일부터 7㎚(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반도체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중국 고객사들에 이번 주 초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10월 中 소비자물가지수 0.3% 상승
    만성적인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 시달리는 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고작 0.3% 올랐다.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이 실행되고 있는 현실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해야 할 것 같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자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오른 기록이기는 하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난 9월 0.4%에 비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

  • 中 SMIC, 美 제재에도 3분기 최대 실적…매출 20억 달러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SMIC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자국 내 수요에 힘입어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MIC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21억7000만달러(약 3조원)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SMIC 분기 매출이 2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순이익은 1억4880만달러(약 2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58.3%나 늘어났다.3분기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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