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련의 성폭행·살해 항의 시위 의사들에 印 대법원 "복귀하라"
    지난달 인도에서 여성 수련의가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사건으로 항의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인도에서 대법원이 시위 참가 의사들에게 현장 복귀를 명령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이날 여성 수련의 강간·살인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한 모든 의사들에게 10일 저녁까지 현장에 복귀해 업무를 재개할 것을 명령했다. 대법원은 "10일 저녁까지 업무에 복귀한 의사들에게는 어떠한 불리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한을 지..

  • 태국 '1인당 40만원' 보조금 이달부터 지급…포퓰리즘 논란 속 강행
    태국 정부가 집권당의 공약인1인당 1만밧(약 40만원) 보조금 지급을 이달부터 시행한다.줄라판 아먼위왓 태국 재무부 차관은 지난 9일 상원 예산 토론에서 50만명의 태국 국민에게 각 1만 밧을 지급하겠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 활동을 촉진시킬 것이라 밝혔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 등이 10일 보도했다.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정책을 위해 행정부는 총 4500억 바트(약 17조8400억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집권 여당 프라타이당..

  • 전 국가대표 손준호 中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
    전 국가대표 손준호(수원FC)가 중국체육총국과 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산둥(山東) 타이산(泰山)에서 뛸 때부터 받아온 승부 조작 등에 가담한 혐의가 확정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로써 그는 중국에서는 영원히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자연스럽게 국가대표 재승선도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축구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체육총국과 공안부는 이날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축..

  • 전세계 라면 소비 급증...최대 소비국 중국, 1인당 소비는 베트남
    전 세계 인스턴트 라면 최대 소비국은 중국이지만, 1인당 최대 소비국은 베트남인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은 세계 8대 인스턴트 라면 소비국이지만, 1인당 기준으로는 세계 2위를 기록했다.세계라면협회(WINA)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은 422억1000만개로 전 세계 1위였다. 이어 인도네시아(145억4000만개)·인도(86억8000만개)·베트남(81억3000만개)·일본(58억4000만개)·미국(51억개)·필리핀..

  • 인니에 밀착하는 러시아…국방 협력, 문화원 설립 등 다양한 접근
    러시아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교체된 인도네시아에 대한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다음달 공식 취임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도 적극적인 친러 행보를 화답하는 모양새다. 10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프라보워 당선인은 전날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세르게이 툴체토프 신임 러시아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 간의 국방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인도네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함께 공동의 안보 과제를 해결하고 세계 평화와..

  • 베트남, 슈퍼태풍 야기 여파로 71명 사망…철교 '뚝' 끊어져 차량 추락도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태풍의 여파로 다리가 무너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며 사망·실종자가 최소 71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폭우까지 예상돼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기업 공장을 비롯한 현지 산업계 피해도 커지고 있다. 9일 베트남 국영방송 VTV에 따르면 지난 7일 태풍 야기가 베트남 북부에 상륙한 이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베트남에선 71명이 사망·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오전 10시경 북부 푸토성에서는 베트남 북부..

  • 중러 더욱 밀착, 내달 정상회담 가능성
    미국을 공동의 적으로 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최근 더욱 공고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양국의 파상적 공세에 대응해야 할 미국이 상당히 난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단정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내달 러시아에서 열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안보 회의에 참석하는 사실을 상기하면 그리 과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누가 봐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 8월 中 소비자물가 0.6%↑, 7개월째 상승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의 전망치보다는 0.1%P 낮았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국가통계국의 9일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CPI는 올해 2월 춘제(春節·설) 효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오르면서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8월까지 7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8월의 경우는 식품 물가가 작년..

  • "난 신의 아들" 아동 성착취·돈세탁 혐의 필리핀 목사 체포
    자신을 "신의 아들"이라 칭하며 아동과 여성들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던 필리핀 대형교회의 목사가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 이 목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신적 조언자로도 유명해 큰 파장을 낳기도 했다. 9일 AP·로이터에 따르면 필리핀 경찰은 전날 아폴로 퀴볼로이(74) 목사와 공범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퀴볼로이 목사는 자신이 신의 아들이라 주장하며 신자 수백만의 '예수 그리스도 왕국 교회'를 이끌고 있다...

  • 사라진 친강 전 中 외교부장, 국영 출판사로 좌천
    불륜설 등의 비리로 낙마한 후 공식석상에서 1년여 전 완전히 사라진 친강(秦剛·58) 전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중국 외교부 산하의 세계지식출판사로 좌천돼 낮은 직급의 한직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의 여러 전례를 상기할 경우 사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중국 권부(權府)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9일 전언에 따르면 친 전 위원 겸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던 정통 외교 관리로..

  • 천연가스 수출 대국 호주, 이젠 한국서 역수입해야 할 처지 몰려
    카타르와 더불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가 사상 처음으로 외국에서 천연가스를 사 올 처지에 내몰렸다. 호주 에이비시 방송(ABC)은 8일(현지시간) 호주 최대 천연가스전의 매장량이 급격히 떨어져 내수용 가스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호주 정부 역시 내수용 천연가스 공급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호주 에너지 시장 운영국(AEMO)은 몇 년 안에 내수용 가스 공급이 겨울철 수요에 훨씬..

  • 슈퍼태풍 야기 강타 베트남 24명 사망…공장·인프라 피해 잇따라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야기로 베트남에서 24명이 사망하고 2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야기는 열대저기압으로 약화했지만 야기가 남긴 상흔으로 하이퐁과 수도 하노이 등지엔 공장과 인프라 시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오전 베트남 재난관리당국에 따르면 이번 슈퍼 태풍 야기로 인해 2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야기가 가장 먼저 상륙한 꽝닌성(省)은 구조작업에 나섰던 장교와 교도소 관리 공안 등 5명이 사망하고 15..

  • 카자흐, '팁 청구 금지' 추진 논란…'과다청구' vs '서민소득 감소'
    카자흐스탄 당국이 음식점 등에서 청구되는 서비스 이용료, 일명 '팁'의 청구를 금지하는 취지의 법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현지 요식업계를 중심으로 '서민 죽이기'라는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지는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당국의 팁 청국 금지 법안 추진 방침이 엄청난 논란과 더불어 탁상공론에 불과하다는 비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 북부 카라간다 도시에서 커피를 마신 후 업주가 청구한..

  • 이치리키 료, 응씨배 우승…日 바둑기사로는 19년만에 국제대회 제패
    한동안 한국과 중국에 밀려 들러리로 전락했던 일본 바둑이 오랜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9일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기원 소속 이치리키 료 9단이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대회 결승 3국에서 중국의 셰커 9단을 누르고 전체 성적 3승 0패로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기원 소속 기사가 주요 국제기전을 제패한 것은 대만계 장쉬 9단이 지난 2005년 LG배에서 우승한지 19년만이다. 응..

  • 베이징·상하이·광둥에서 中 의료업 일부 개방
    중국이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 등을 외국 병원과 바이오 기업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상당히 획기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게다가 향후 추가 개방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의료 영역 개방 확대 시범 사업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통지 발표일로부터 베이징 자유무역시험구와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광둥성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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