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속 드러나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주민 고문 의혹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하마스와 직접적 관계가 없는 주민까지 다수 구속해 고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납치된 이스라엘인 포로나 하마스 간부 거처를 알아내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고문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지난해 12월 가자지구 북부 자바리아의 자택에서 이스..

  • 유엔, '가자 구호품 제한' 이스라엘에 경고…"전쟁범죄 해당할 수도"
    유엔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구호품이 반입되는 것을 통제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전쟁범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구호품 반입을 계속 제한하는 수준과 적대 행위를 지속하는 방식은 기아를 전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 복잡하고 불분명한 검문 절차를 적용..

  • 인도 해군, 소말리아 앞바다서 화물선 나포 해적 소탕
    인도 해군이 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나포 화물선을 운항하던 해적들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대피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일본 NHK가 18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인도 해군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나포된 화물선이 최근 아덴만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5일 현장으로 구축함을 파견했다. 이날 인도 해군이 공개한 영상에는 화물선 갑판에서 소말리아 해적들이 인도 해군 헬리콥터에 총격을 가하는 모습 등이 생생..

  • 막 나가는 네타냐후…'라파 공격 반대' 미국과 연일 설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미국 정부의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17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흘 전 자신을 겨냥해 이스라엘 총리 교체를 촉구한 척 슈머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자매 민주주의 국가에 가서 그곳의 선출된 지도부를 교체하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와 관..

  • "이軍,구호품 기다리던 가자시민에 총격…20여 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5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14일(현지시간) 말했다.알 시파 병원 응급실 의사 무함마드 구랍에 따르면 사망자가 병원으로 계속 이송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CNN이 보도했다.가자지구 보건부는 "인도적 지원을 받으려고 가자지구의 쿠웨이트 원형 교차로에 모여든 시민들을 이스라엘 점령군이 공격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의료진과..

  • 이軍 "라파 주민 대피 계획"…공격 임박 시사
    이스라엘군은 13일(현지시간)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개시 전에 거주민 140만 명 중 상당수를 중부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지상공격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이에 따라 미국과 인권그룹을 포함한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라파 주민들이 파국적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전투가 하마스 완전 소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라고 말해왔다.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4개 부..

  • '라마단' 알아크사 사원서 충돌땐 중동전쟁 확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채 이슬람의 금식성월 라마단이 11일 이슬람권 국가들에서 시작되면서, 라마단이 자칫 중동전쟁 확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무엇보다 이슬람의 3대 성지이자 유대교와 기독교의 성지이기도 한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둘러싸고 충돌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슬림은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에 분쟁을 피하고 자선행위에 집중하길 원한다. 하지만 이번 라마단에 이슬람교..

  • 가자 구호품, 오늘 첫 바닷길 운송…키프로스서 200t 수송
    이스라엘군의 봉쇄와 공습으로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들에게 전달될 구호품이 10일(현지시간) 바닷길을 통해 처음 전달된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3주 가까이 키프로스의 라르나카 항구에 정박해 있던 국제구호단체 '오픈암스(Open Arms)'의 선박 오픈암스 호는 이날 출항해 가자지구에 식량과 물 등 생필품 200t을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오픈암스 호의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게 되면 해상 통로로 가자지구에..

  • 바이든, 가자에 구호품 수송 임시항구 건설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가자해안에 대규모 구호품을 이송할 수 있는 임시 항구를 몇 주내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가자지구에는 팔레스타인 피란민 230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 AP통신·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군 기술자들은 시프로스 라르나카 항구에서 출발하는 함선에 승선해 가자해안에 상륙하지 않은 채 임시항구 건설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부교형태로 건설되는 임시항구를 통해 매일 트럭 수 백..

  • 후티 공격에 첫 민간인 사망…아덴만서 화물선에 미사일, 선원 3명 숨져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 후티가 홍해를 운항 중인 선박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첫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날 예멘 아덴만을 지나던 라이베리아 소유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선원 3명이 숨졌다. 이는 후티가 지난해 11월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민간인 사망자다. 중부사령부는..

  • 네타냐후 패싱?…심상찮은 美-이스라엘 관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신을 패싱하고 미국을 방문한 야권 인사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니 간츠 국민 통합당 대표가 이날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간츠 대표는 미국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정부 측 인사는 물론 여야 의원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간츠 대표는 이 같은 면담 일정을 소화하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

  • 선박도 모자라 해저케이블까지?…높아지는 홍해발 통신대란 우려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 설치된 해저 케이블까지 공격 대상으로 노리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통신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시콤(Seocom) 등 통신회사가 홍해에 설치한 해저 케이블 3개가 훼손되는 사고가 지난달 24일 발생한 이후 통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인터넷이 완전히 끊기지는 않았지만 인도, 파키스탄과 동아프리카 일부 지역의 연결이 불안정해진 것으로 전..

  • 가자 복지부 "가자지구 전쟁 사망자 3만명 넘어"
    작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 수가 3만 명을 넘었다고 가자지구 복지부가 29일 밝혔다. 가자 복지부는 군인과 일반 주민을 구별하지 않았지만 최근 조사결과 사망자의 70%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쟁 발발이후 하마스 요원 약 1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주민 12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50명 이상이 인질로..

  • "이스라엘, 몇달내 레바논에 지상군 투입 계획"
    이스라엘이 이르면 늦은 봄쯤 레바논에 지상군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미 행정부 고위관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계획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 행정부와 정보당국은 헤즈볼라를 이슬라엘 북부 국경에서 물러나게 하려는 외교노력이 실패할 경우 늦은 봄이나 초여름쯤 지상군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관료는 "우리는 다음 몇 주 이내는 아니지만 아마도 늦은 봄쯤엔 이스라엘의 군사..

  • 바이든 "이-하마스 내주초 휴전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내주 초까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적대행위를 멈추고 포로를 상호 석방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보보좌관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며 "다음 주 월요일 휴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 완전 철군' 요구 등 핵심 요구사항 중 일부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도 지난 23일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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