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리뱃징(rebadging) 기지로 이용하지마" 中에 뿔난 말레이

    말레이시아 정부가 미국의 관세부과를 피하기 위한 '리뱃지(rebadge)' 수단으로 자국을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에게 "그런 목적이라면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우 친 통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부장관은 전날 열린 행사에서 "지난 1년여 동안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통해 제품을 리뱃징하려는 중국 기업이라면 말레이시아에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리우 부장관은 태양..

  • "휴전협정 잉크도 안 말랐는데"…이스라엘-헤즈볼라, 또다시 교전

    지난달 말 60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협정문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다시 교전을 벌였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의 탈루사와 하리스 마을을 공습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당국도 이스라엘군이 또다른 남부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국가보안요원을 포함한 2명이 숨졌다고 밝혀 이날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

  • 러시아, 서방 제안 휴전안 거부…"우크라 무기 재무장 가능성 부여"

    러시아는 서방국들이 제안한 휴전안을 두고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거부를 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최근 서방에서 들려오는 얘기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벨기에, 영국, 프랑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잠시 숨 돌릴 틈을 주고 다시 첨단 장거리 무기를 대량으로 공급..

  • 프랑스 정부, 불신임 투표로 주내 붕괴 위기

    프랑스 정부가 이번 주 예정된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하원의 불신임 투표로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이는 2일(현지시간) 바르니에 총리가 사회보장법안을 의회 표결 없이 강행한 데 대해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좌파연합과 극우 국민연합(RN)이 즉각 반발,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중도우파 베테랑 정치인인 바르니에 총리가 조기 총선 이후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RN의 지도자 마린 르펜의 지지를 얻지 못해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표를..

  • 트럼프, 하마스에 경고…"취임 전까지 인질 석방 않으면 지옥 맛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내년 1월 취임식이 열릴 때까지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지옥 같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내가 자랑스럽게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2025년 1월 20일 이전에 인질이 석방되지 않는다면 중동과 인류에 잔학행위를 저지른 책임자에게 지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

  • 기니 축구장 관중 난동으로 최소 56명 압사…사망자에 미성년 포함

    기니의 한 축구장에서 경기 도중 관중이 난동을 일으켜 발생한 충돌 사고로 최소 56명이 압사했다. 2일(현지시간) 아프리카뉴스 등에 따르면 기니 정부는 전날 남부 은제레코레에서 열린 지역 축구 대회 중 판정에 불만을 품은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했고 보안군이 충돌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아마두 우리 바 기니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폭력 사태를 규탄한다며 "정부는 부상자에게 응급 처치를 제공하는 병원 서비스가..

  • 카자흐 당국, 강화된 원전 건설 안전기준 발표…핵심은 'IAEA 승인'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 발하쉬 호수 일대에 추진키로 한 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국민투표 결과 70%에 달하는 압도적 찬성으로 결정된 가운데, 카자흐스탄 당국이 원전 안전규정을 사실상 강화해 눈길을 끌었다.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는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가 사실상 원자력 발전소 안전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 초안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법률 수정 결의안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 및 폐기물 처분 시설을 건..

  • 美, 대중국 HBM 수출통제…한국 기업도 수출제한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해 인공지능(AI) 개발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중국 수출을 통제하고, 중국의 군 현대화와 연관된 140개 기업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조치에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나우라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주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AI 훈련에 필요한 HBM과 24개의 추가 반도체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3개도 수출 규제를 받는다. 지..

  • 리투아니아의 자국 외교관 추방에 中 단호 반대

    대만과 수교 관계를 맺고 있는 리투아니아가 중국 외교관들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와 관련, 중국 정부가 강력하게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2일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 외교부는 지난달 29일 이유 없이 리투아니아 주재 중국 대표처 외교 인원을 기피 인사로 분류했다. 기한 내에 출국할 것도 요구했다"면서 "중국은 이 난폭한 도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투아니아는 대만 문제에 대해..

  • 아시아 기후 전문가, 저개발국 지원 인재 양성을 위한 사단법인 AHA 출범

    아시아 기후 전문가, 저개발국 지원 사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사단법인 AHA(Asia Honor Association)가 1년여에 걸친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최근 창립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AHA 관계자의 2일 전언에 따르면 AHA는 지난 11월 21일 100여명의 발기인이 모여 창립 총회를 열었다. 이어 조만간 외교부 산하 사단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으로도 있다. 초대 회장에는 이석구 전 UAE 대사가 추대됐다. 부회장은 몽골에서..

  • 美 하와이 체류 라이칭더 臺 총통 펠로시와 통화

    태평양 도서국 3국 순방길에 미국 하와이를 경유해 체류 중인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의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일 전언에 때르면 라이 총통은 전날 펠로시 전 의장과 가진 20분 동안의 통화에서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대만이 독립국이라는 사실을 주창하는 뉘앙스가 물씬거리는 상당히 정치적인 입장도 계속 견지..

  •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결정에 중국 강력 반발

    중국이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를 포함한 3억8500만 달러(54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한 것에 대해 '주권 침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밝은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수출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특히 '8.17공보(1982년 8월17일에 합의한 대만 무기수출 금지..

  • 디커플링 반대, 中-중앙아 5개국 외교장관

    중국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개최한 외교장관 회의를 통해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에 앞서 중앙아 5개국과의 밀착을 끈끈히 해나가는 동시에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은..

  • "머스크 눈치 봤나?"…JP모건, 테슬라 상대 소송 취하 합의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와 2014년 체결한 신주인수권 계약과 관련해 제기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 같은 소송 취하 방침은 두 회사가 맨해튼 법원에 제출한 관련 서류가 전날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과 테슬라는 지난달 29일 소송 취하 합의와 관련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으나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4년..

  • 트럼프, 바이든 아들 사면 규탄…"정의 오용하고 왜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데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바이든 대통령이 헌터에게 내린 사면이 수년 간 수감된 J-6 인질들에게도 적용되나"며 "정의를 오용하고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J-6 인질'은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는 등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구속된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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