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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꼼수인상’ 제품 33개 적발…용량 최대 27.3% 줄어

‘가격 꼼수인상’ 제품 33개 적발…용량 최대 27.3% 줄어

기사승인 2024. 06. 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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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세계식량가격 석 달 연속 상승<YONHAP NO-3055>
지난 9일 한 시민이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를 둘러보고 있다./연합
한국소비자원이 1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슈링크플레이션 상품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가격 대비 용량이 줄어든 상품이 33개로 확인됐다.

국내 제조 상품은 15개, 해외 수입 상품은 18개였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식품이 32개로 대부분이었고 나머지 1개는 생활용품(세제)이었다. 이번에 적발된 33개 상품은 적게는 5.3% 많게는 27.3% 용량이 감소했다.

국내 제조 상품 가운데 '오설록 제주 얼그레이 티백'은 한 개 용량이 2g에서 1.5g으로 줄었고 전체 용량은 40g에서 30g으로 25% 감소했다.

'사조대림 안심 치킨너겟'은 540g에서 420g으로 22.2% 줄었다.

SPC삼립의 '삼립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로테부어스트'는 기존 1팩에 5입(440g)에서 2팩에 3입(360g)으로 패키징을 변경하면서 용량이 18.2% 줄었다.

오뚜기 컵스프 3종(양송이·포테이토·옥수수)은 72g에서 60g으로 16.7% 줄었다.

소비자원은 용량 변경 상품 정보를 참가격에 공표하고 해당 상품의 제조업체 및 수입판매업체에 자사 홈페이지 또는 쇼핑몰 등에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했다. 자율협약 유통업체가 제출한 정보를 통해 확인된 상품은 해당 매장에 용량 변경 내용을 게시하도록 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용량이 줄어든 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분기별로 공개해 소비자가 정확한 가격 정보에 기반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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