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서해고·함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협약

기사승인 2024. 06. 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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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순 서해고 교장(왼쪽부터), 임병택 시흥시장, 박경미 함현고 교장, 이상기 시흥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4일 시청 다슬방에서 열린 '시흥시-서해고-함현고,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 협약식에서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시흥시
경기 시흥시 서해고등학교와 함현고등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최근 서해고교 및 함현고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선정 공모에 응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과 협력해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올해 1차 공모에서는 40개교가 선정됐으며, 이달 30일까지 2차 신청이 진행된다.

서해고는 '미래창의융합 과정'을 주제로, 함현고는 '생태전환교육 과정'을 주제로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에 도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인프라 제공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한 특화 교육과정 개발 △관내 연구기관과 연계한 진로 교육프로그램 지원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운영 및 성과 공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자율형 공립고 선정부터 운영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각 학교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지역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09년 도입 초기에는 주로 지자체와 협약으로 운영됐으나, 올해 새로 시작하는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후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각종 심화학습·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편성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선정을 통해 시흥의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더 큰 세상을 배우고,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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